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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과 그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는 알고 있지만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핵심이 흐려질 수 있다.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도 자신의 의견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전달되지 않을 때도 있다. 다른 사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문제는 더 어려워진다.

이때 필요한 것은 말을 많이 하거나 유창하게 하는 능력만이 아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세우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구성하여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상혁 박사의 [Dr.LEE의 논리적 말하기]는 이러한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논리적 말하기는 논지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논리적 말하기를 하나의 분명한 구조로 설명한다. 먼저 논쟁의 대상이 되는 ‘이슈’가 있다. 이슈에 대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판적 의견이 ‘논지’다. 그리고 자신의 논지를 ‘논리’라는 틀에 올바르게 넣어 ‘말’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함으로써 청중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논리적 말하기다.

이슈 → 논지 → 논리 → 말 → 동의.

이 구조에서 중요한 출발점은 자신의 논지를 분명하게 세우는 것이다.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는지, 그 문제에 대해 자신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가 분명해야 한다. 논지가 명확해야 그 논지를 뒷받침할 논리를 구성할 수 있고, 이를 말로 표현할 수 있다.

논리적 말하기는 말하는 순간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다루려는 이슈를 이해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논지를 세우는 과정에서 이미 시작된다.

논지를 논리의 틀에 넣다

논지가 분명하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의견을 청중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논리의 틀에 넣어야 한다. [Dr.LEE의 논리적 말하기]가 일반적인 화술이나 말하기 요령보다 논리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말의 유창함은 생각을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논지가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논리가 제대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면 청중이 그 주장을 이해하고 동의하기 어렵다.

논리적 말하기에서는 자신의 논지를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그것을 말의 형식으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책의 제1장과 제2장이 각각 ‘논리적 말하기의 기초’와 ‘논리적 말하기의 기술’을 다루는 것도 이러한 기본적인 방법을 익히기 위해서다.

발표를 통해 논리적 말하기를 살펴보다

논리적 말하기의 방법을 이해했다면 그것이 실제 말하기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Dr.LEE의 논리적 말하기]는 제3장과 제4장에서 발표 사례를 분석한다. 책이 선택한 논지는 ‘동물권 인정’과 ‘자유무역 확대’다. 두 사례를 통해 논리적 말하기의 대표적인 유형인 발표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구성은 앞에서 배운 논리적 말하기의 기초와 기술을 구체적인 사례와 연결한다는 의미가 있다. 독자는 논리적 말하기에 대한 설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발표 사례를 통해 논지가 어떻게 말로 전달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개념과 방법론에서 실제 사례로 나아가는 것이다.

발표에서 토론으로 확장하다

책의 마지막 제5장에서는 논리적 말하기의 대표적인 응용 형태인 토론을 다룬다. 사례의 주제는 ‘원자력 확대 혹은 축소’다. 앞선 두 장에서 발표 사례를 분석했다면 여기에서는 하나의 주제를 둘러싼 토론 사례를 통해 논리적 말하기가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살펴본다.

이러한 책의 구성은 단계적이다. 먼저 논리적 말하기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 기초와 기술을 배운다. 이어서 발표라는 대표적인 말하기 유형을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마지막에는 토론이라는 응용 형태로 나아간다. 기초 → 기술 → 발표 → 토론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Dr.LEE의 논리적 말하기]는 논리적 말하기의 개념만 설명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념과 방법을 이해한 뒤 구체적인 발표와 토론 사례를 통해 그 방법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살펴보도록 구성되어 있다.

논리적 말하기의 목적은 청중의 동의를 얻는 것이다

말하기에는 자신의 말을 듣는 사람이 있다. 논리적 말하기에서도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는지만큼 그것을 청중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이 책이 논리적 말하기의 마지막에 ‘동의’를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슈에 대한 자신의 논지를 세우고, 이를 논리의 틀에 넣어 말로 표현하는 과정은 결국 청중이 그 논지에 동의하도록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논리적 말하기는 혼자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과 구별된다. 자신의 논지를 청중에게 전달해야 하고, 그 논지가 논리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논리와 말하기가 만나는 지점이다.

논리를 말의 형식으로 표현하는 방법

[Dr.LEE의 논리적 말하기]는 말을 유창하게 하는 방법보다 자신의 논지를 논리적으로 말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논쟁의 대상인 이슈를 파악하고, 자신의 논지를 세우며, 그것을 논리의 틀에 넣어 말로 표현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논리적 말하기의 기초와 기술에서 시작해 발표와 토론 사례로 나아가면서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구성에서 말하기는 단순한 표현의 기술을 넘어선다.

[Dr.LEE의 논리적 말하기]는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유창하게 말하는가보다 자신의 논지를 어떻게 논리적으로 전달할 것인가를 다루는 책이다. 이슈에 대한 논지를 세우고, 그것을 논리의 틀에 넣어 말로 표현하여 청중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이 책이 말하는 논리적 말하기다. 논리적 말하기의 기초와 기술을 배우고 발표와 토론 사례를 살펴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의 형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익히게 한다. © 연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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